나는 행복한가? 


이렇게 자문해보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나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맡아서일까.. 해결해 나갈때의 쾌감은 있으나,

풀리지 않을때의 막막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럴 떈 편한 직업을 갈망하게 된다. 

정해진 일만 하고 나면 퇴근이 보장되는 그런 일들.. 


하지만 어려운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의 사색이 이정도에 이르면 결국 결론은 원론적으로 흐른다. 


나는 왜 사는가? 

무엇이 내 삶의 목적인가? 


꼭 돈을 많이 벌고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는 삶을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길가에 핀 풀 한포기 꽃 한송이처럼 나도 그냥 하나의 생명일 뿐인데..


너무 어려운 길을 가려는 것은 아닐까.. 


답이 없는 물음은 또다시 나를 떠나 허공에 흩어진다. 



2014년 9월 14일 PM 11:58

DSR 25층 사무실에서..




2014-09-17 추가 -


나혼자산다 꼭 1년전 내용을 보고있다.

양요섭이 나오는데,

어려서일까?

제대로 캡쳐하진 않았지만,

고기를 얻었는데, 이게 소냐 돼지냐를 모르고 있었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근데 이미 나이를 많이 먹어버렸나보다.


행복에 관한 글을 쓰면서,

먹는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자유와 능력이 있다.

결코 거만하고 거창한 능력이 아니지만 누군가는 정말 갈구하는 내 자유와 능력이겠지.

이런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데,


너무 그런것들을 간과하고 살아간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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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