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을 못 보신 분은 위 링크로.

아아 안그러셔도 되는데 주명호 대리님께서 아침에 공항까지 차로 태워다주셨다.
8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환기를 위해 호텔방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회사앞에 대놨던 주대리님의 차가 호텔 주차장으로 들어오는게 보였다. 폭풍감동.
대리님과 함께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내려온다. 

<오늘도 눈이 많이 왔었네>



ARLANDA 공항으로 가는 차안. 


주명호 대리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로 이동. 
31킬로미터 거리의 Arlanda 공항!

공항에서 기념품들을 좀 건지고 탑승.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비행날개 4종세트. 한시간 반동안 날아가면서 하늘이 참 다양하게도 변한다.>



키루나 도착!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았다. 아쉬운건 오후 1시임에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는 것. 
밤까지 이렇게 하늘이 맑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낮에 볼 일이 없다.
 

오후 1시의 석양 . . . 



여기가 키루나 공항 그 앞에 키루나 중심부로 갈 수 있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눈길엔 역시 볼보 버스!



하 눈부시게 아름다운 키루나의 석양이다. 

마을 전체가 동화 속 세상처럼 느껴진다. 

도로도 콘크리트로 되어있을텐데 여기선 차들도 그저 눈길을 달릴 뿐이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아름다운 도시..


버스가 도착한 곳은 스칸딕 호텔 Scandic hotel. 


조책임님이 베풀어주신 숙박권이다. 100sek의 식사 바우쳐를 함께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저 바우쳐로 치약 칫솔 우산 등등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식사시 사용할 수 있다. 



짜잔 드디어 방에 입성.

나 혼자 쓰기엔 과분하게 좋은 방이다.


방에 걸려있던 멋진 사진액자


으음..

이렇게 어찌보면 쓸데없는 사진들이 계속 등장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


창밖의 사진을 찍다가 UFO 발견!! 딱봐도 새


밖으로 나갔다 저녁이 되기전까지 마을이나 살펴보기로 했다. 

조책임님이랑 살짝 살짝 마실마실~


이거 과자로 만들었다는 그 건물 아닌가요~



진짜 눈의 마을이다 ㄷㄷㄷ 


차를 한대 뽑았어요






구식방식인 것 같은데 너무 깨끗해서 눈길이 가던 차 ㅡ 헤드라이트 와이퍼가 달려있다. 귀염돋음


그리고...

드디어...

밤이되었따. 


이날 총 3번에 걸쳐 오로라 관측 장소로 향했다.

우리가 추천받은 오로라 관측 장소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주변 빛이 없을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오로라지수가 약한 날은 생각만큼 오로라가 화려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저런 조건이 필요하겠지?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우리가 정한 위치는 여기!


저길 실제로 가보면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호수도 얼어서 호수 위에서 있으면 정말 주변이 탁 트인 인상을 받는다. 

결과론이지만 조책임님은 나중에 저기를 또 가겠다고 하셨다. 

오로라도 중요하지만 정말 고요하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에서 세상이 정지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초점이 나갔다. 

호수 위에서 바라본 하늘. 

별들을 자세히 보면 저것은 북두칠성!!!!

신기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자정에 볼 수 있는 오로라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조책임님이 사주신 저녁식사. 

먼저 받은 100 SEK짜리 바우쳐도 적용해서 먹었다.

노루스테이크! 정말 맛있었다. 


숙소에서 쉬다가 12시가 되었다. 

몸은 무겁지만 이제 진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자연의 신비.

단순히 돈과 시간만으로는 아무나 볼 수 없는

행운이 필요하다. 


다시 나가봤다. 

아아아???


구름이 ....

구름이 가득찼다. 

으아아아 ㅠㅠ


좌절한 나.



이런 멋있는 풍경은 나오지만


아 털썩 큰大자로 누워버렸다. 


그렇게 목이 아프게 구름 가득한 하늘을 뚫어져라 보는데

꿀렁꿀렁? 하늘이 아주 조금 이상했다.

자세히 보면 뭔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셔터를 당겨봤다. 


그렇게 건진 사진이

그나마 바로 이 사진이다.

자세히 보면 사진 가운데 타원형 모양으로 초록색 띠가 보인다.

그렇다.

이게 내가 본 오로라의 전부.


체온도 떨어지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좌절한 표정


얼음을 껴안고

다시 Stockholm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로 서둘러서 ㄱㄱㄱㄱ


기대했던 것이 있다. 

마지막까지 놓지 못했던 끈.


비행기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결론은... 

이렇다. 


이렇게 하루동안의 오로라 여행이 끝났다.

수확은 없었다고 할 순 없다.

오로라를 못 봤으니 성공은 아니지만

진짜 북유럽에 온 느낌.

아니 적어도 북극권에 온 느낌을 받았다. 

차도 도로도 건물도 온통 하얀 세상.

그랬던 키루나였다. 

또 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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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