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1_ 형지 만들기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2_ 가죽 재단하기 

날 흐뭇하게 만드는 시계줄 후보들.
가죽공예의 기본을 설명하면서 시계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 위 가죽을 자세히 보면 송곳으로 라인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왜 저 세개의 선을 왜 냈을까?

시계줄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저 부분이 접혀야 힌지를 시계 다이얼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비밀은 바로 스카이빙 skiving에 있다.

가죽을 켠다는 뜻으로
두께를 친다고도 하고,
피할을 한다고도 하고,
스끼친다고도 한다.

다 같은말인데, 스카이빙이 맞는 표현이다.
나도 계속 피할이라고 하는데, 이게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 같다. 그래서 이하 피할이라고 하겠다. 

접혀서 겹쳐지는 부분을 종이같이 얇~게 만들어야 저렇게 접어서 붙여서 힌지를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피할에는 크게 세가지 종류가 있다. 
1. 대형피할
2. 중형피할
3. 손피할


 
1. 대형피할!

가장 큰 피할기는 우리가 사온 원단을 통째로 피할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 엄청난 크기와 비싼 가격만큼 성능만큼도 확실하다.

자 이번에 새로 구매한 이태리 원단을 피할하러 가보자.

# 2015년 4월 9일 목요일 17시 회사안갔냐

신설동 가죽시장 피할집 방문.

쭉 걸어들어가다가보면 나래 피할이라는 집이 나온다. 
나래피할이 아니어도 신설동엔 3~4군데의 피할집이 있으니 입맛대로 선택하면 되겠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장에 2천원? 정도씩 주고 피할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
나랑 식소는 이태리가죽을 큰거 두장을 사서 반으로 나눠왔기에 총 4장이 되었다.
피할집에서 대형기계를 사용해서 피할할때 가격은 1장당 가격이다. 그래서 우리는 두배로 가격을 냈던 것.
이런거 조심하자!

피할을 여기서 해올때는 미리수를 말해주면 아저씨가 가죽 귀퉁이를 잘라서 정확하게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전체가죽 작업에 들어간다. 

음... 글씨가 점점 작아지네 왜지... 다시 크게!

얇게 펴내고 분리된 반대편을 가져갈 것을 물어본다. 가져간쪽은 안감에 쓰거나 다른 용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챙겨가자.




2. 중형피할

그리고 중간사이즈 (최대 A3) 정도의 가죽을 재단하는 법. 
- 온라인 사이트에 배송을 보내 이용
- 온라인 구매시 재단
- 피할기 구매 

피할기를 구매해서 집에서 직접하는 방법중에 매우 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는 것. 
유명한 니피피할기는 가격이 무려 200만원이나 든다는 사실!!
그렇다면 여기서 어떤 부분의 피할이 필요한지는 완성된 시계줄의 모양들을 살펴보면 된다. 


3. 손피할

대형 다음엔 중형 그 다음엔 소형이어야 하는데, 왜 손피할일까?
그건 바로 손으로는 작은 피할밖에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구? 넓은 면적을 하면 손목이 나가 힘이 들기 때문이다

요렇게 생긴게 바로 손피할기다.

눈썹을 밀듯이 북북북 긁어주면 되겠다.  


커터(칼)로 해도 관계없다. 날을 바짝 눕혀서 살살살 긁으면 어쩔땐 손피할기보다 더 효율이 좋기도 하니까!
하지만 피할을 커터(칼)를 이용해서는 꼭 힘조절에 신경쓰자.



이상으로 피할의 세가지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적어봤다. 
가죽작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힘든게 바로 바느질과 피할이다. 하지만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꼭 신경써서 꼼꼼히 진행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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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