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 앞에서 본 오성홍기(五星紅旗)


국에서 생활한지도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일년넘게 이어오던 간헐적 단식을 멈추,고 매일 세끼씩 꼬박꼬박 식사를 적립하는 중이다. 의외로 걱정했던 배탈이나 식문화충격을 겪지는 않았지만 단 하나... 식사할때마다 큰 불만에 휩싸이곤 한다.
왜일까?


"따자 하오! 뭐 먹을래용?"

>> "물 주세요" "水!" 

"?? 얼음물?? 그런거 없어용"

>> "이잉 그러지말고 얼음물 (삥슈어이) 주세요~"

"아.... 없어용^^^^^^^"

>> "그냥 물 주세요 ㅠㅠ"


바로 음식점에 얼음물이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찬 음료도 잘 제공하지 않는다. 

이 찬물 마시는 미국인 더운 물 마시는 중국인 글을 읽어보자.


으앙 ㅠㅠ 이 말이 사실이란 말인가!!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중국인들은 더운 차와 함께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사실 더운 차는 상관없다.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니까 :) 하지만... 하지만... 미지근한 물은 참 맛이 없다. 게다가 날도 더워지는 5월인데! 결국 나는 물 미지근하게 마시기에 적응해야만 했다. 이게 물만이라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바로 이거다...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오히려뜨거울정도 미지근한 콜라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겐 정말 먹기 힘든것이 두가지가 있다. 첫째가 물조절 실패해서 싱거운 라면이고 두번째가 바로 이 미지근한 탄산음료다.

이전 스웨덴의 호텔에서는 복도에 얼음정수기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없는데 대신 호텔로비에 말하면 방으로 얼음을 가져다준다. (권책임님은 팁을 줬다고.. 나는 그것도 모르고 받기만 했는데) 그래서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얼음variant.


짜잔


그 외의 식사는 대개 이렇게 된다. 


저녁 : 미지근한 +C 음료

점심은 회사에서 미지근한 정수기 물과 
비서 누나가 가져다주는 콜라 한캔.


또 저녁 : 따뜻한 차


자 그렇다면, 이제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왜 중국 사람들은 얼음물을 마시지 않을까?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 옛날 중국 일부에선 깨끗한 물을 얻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멸균을 위해 물을 끓여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게 오늘날까지 이어져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으로 굳어졌다고.. 이제는 찬 음료들을 마시면 배탈이 쉽게 나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에 따뜻한 물이 음식의 단 맛을 더욱 강하게 해주고 향미를 살려주는 역할까지 한다니, 이보다 더 중국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이렇게 내 상식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여행중에 마주할 때, 내가 이미 모두 다 알아버렸다고 치부한 내 세상이... 얼마나 작고 하찮은 것인지를 느끼게 된다. 

중국은 대륙시리즈로 유명한 만큼 주로 희화화의 대상이었다. 몰상식, 눈속임, 말도안되는 임금착취 대부분 상식파괴.

하지만 난징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좋음 면들도 많이 보게 된다.


넓고 깨끗한 장동중로의 모습



금요일 저녁에도 의외로 깨끗




이젠 그냥 일기를 쓰듯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항상 어떤 '주제'에 대해이 글을 쓸지를 고민하다보니 사소한 것도 관심을 갖고 다른 것과의 연결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의미없는 글들을 끄적대고 있는 정도지만 점점 나아지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런 의지와 방향을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것.

이런게 블로그를 하면서 얻어가는 선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공감은 이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