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를 통해서 점점 시계줄의 형태를 갖춰 가는데~

이제 대망의 바느질의 시간이다. 


아.. 아.. 힘든 시간이 찾아왔어.


가죽의 바느질은

일반적인 천에 하는 바느질과는 달라서


이렇게나



이렇게 


될 수가 없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가죽은 바늘이 뚫기엔 너무 딱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녀석들이 필요해진다. 



그렇다. 

이렇게 포크 혹은 육지담 육지창 처럼 생긴 놈들이다. 

치즐 (chisel) 혹은 목타 또는 그리프라고 불린다.


딱딱한 가죽을 먼저 이녀석들과 망치를 이용해서 뚫어주는 것이다.

해볼까!


복습)

지난 시간에 만들어 놓은 시계줄은 피할까지 되어있는 상태.

피할을 하는 이유는 힌지를 꼽기 위해 가죽을 두장으로 겹치게 되는데, 이때 제품이 지나치게 두꺼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라고 했다.


피할을 마친 가죽 원단 겉감과

미리 준비해둔 안감 가죽도 대기시킨다. 



안감을 붙여준다.

사진은 다 알것이라 생각하므로 까먹었냐 생략한다.


그리고 이제 치즐로 구멍을 뚫어줄 차례!

하지만 어떻게 해줘야하냐 걱정이 많았죠? 

비뚤비뚤할까봐?


짜잔! 선을 그어주는 이 도구를 사용하자.


생긴 모양을 보면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감이 오겠지

손잡이가 참 오래된 장인의 물건처럼 생겨서 별로 나완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잡이도 쓸데없이 커서 비좁은 내 작업대엔 안어울려!


이 스티칭 그루버는 바느질 선의 홈을 파주는 도구이다. 그냥 선을 안내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느질 선의 홈을 파줌으로써, 가죽표면보다 실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방지해준다. 실이 가죽 표면보다 위에 있을경우 외부의 마찰에 대단히 취약해진다. 그러므로 스티칭 그루버를 사용해서 제품에 디테일을 더할경우, 손은 많이 가겠지만 제품의 수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곡면쪽의 바느질을 할 경우는 이 도구를 사용해주면 좋다.


갑자기 문득 드는 생각인데, 별로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폰으로 찍은 사진이랑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이랑 퀄리티 차이가 심하게 난다. 아 사진 너무 예쁘네.


잠시 딴길로 샜지만, 이 도구는 바로 디바이더라는 물건인데,, 마찬가지로 바느질 선을 표시하거나 바느질 구멍의 간격을 표시할 때 사용한다. 직선을 작업할 경우는 반드시 쓸 필요가 없지만, 콤파스처럼 생겼으니 당연히 원을 그리기 쉽겠지? 나같은 초보자는 일정하게 바느질 간격을 뚫기가 힘들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건이다. 


자 이렇게 선을 긋고, 그 선을 따라서 포크 치즐로 대고 고무망치로 빵빵 때려서 뚫어낸 모습이다. 도마에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날이 인정사정 없지 않기 때문에 뒤집으면 희미하게 구멍만 확인할 수 있다. 이정도면 충분.


시계줄은 아시다시피 


이렇게 위 아래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스티칭과는 큰 상관이 없지만, 우리는 가죽 아이템 만들기의 기본을 시계줄을 만들면서 진행하고 있으니, 저 버클이 달려있는 부분도 함께 만들어보도록 하자. 


버클은 따로 사놨겠지?


저걸 어떻게 달아야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뭐 처음 만드는 거니까 눈으로 보이는대로 시작해보기로 했다. 

일단 가운데 꼬챙이가 튀어나올 구멍을 은펜으로 그어준 정 중앙에 뚫어준다.



자! 이제 실을 이용한 새들 스티치 방법이다. 

우선 바늘과 실이 있어야겠지? 

바늘은 가죽공예를 위한 두꺼운 바늘이 필요하다.



이것보다 좋은것도 많다는데, 그건 나중에 구매할 생각 ㅋㅋ

가격은 신설동에서 1000원이었나?

매우 저렴하게 구입. 근데 아직도 쓰고 있을 정도로 튼튼!


실은 색깔별로 갖고 있는게 베스트. 

나는 뭣도 모르고 식소랑 둘이서 너무.. 비싼걸 사버렸다 ㅠ


가격이 무려 3만원!!!!!!!! 으아~


자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혼자서 사진찍고 혼자서 바느질하고 혼자서 컴퓨터로 옮겨서 혼자서 글을 쓰려니 너무 힘든데, 바느질은 특히 촬영이 너무 힘들다. 


이것이 블로거의 삶인가.. ㅠ 너무 힘들어 ㅠㅠ

그래서.. 수줍지만..



잘 되어있는 유튜브 영상으로 대신할까한다 ㅜㅠㅜㅜ


혹시라도 내가 직접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꼭 정말 꼭 보고 싶다면

말슴해주시길 ㅠㅠ


(편집을 위한 침묵. . . .)


자! 이렇게 완성된 제품을 보자!




짜잔! 아 이 고운 자태 ㅠㅠㅠㅠ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었다. 

깜빡 잊고 엣지코트 바르는 사진찍는걸 빼먹었는데, 이건 나도 아직 너무 미숙하고 엉망이니 숙련되면 올리는걸로!


근데 막상 시계에 연결을 안하니 감이 안온다. 

이 순간이 제일 기분 좋은데..




눈물나 . . .

시계줄을 이용한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시리즈는 여기서 종료! 남은건 기리메 바르는 법, 가시메 꼽는 방법, 아이릿 뭐 등등 많은데 절대 까먹지 않고ㅡ 꾸준히 다른제품을 만드는 틈틈히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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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