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엔 내가 원하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LA로 다시 돌아왔다.


LA에서 뭘 할까 생각했다. 차를 빌릴 수 없으니까 다른 교통수단을 생각하면서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다가 자전거로 LA일대와 비버리힐즈를 구경하는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전거 너무 안타서 여기를 다 탈 수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평생 자전거를 타왔으니, 미국에서도 안해볼 수 없겠지!


야심차게 준비한 두개의 액션캠. 좋은 영상을 부탁해~!








이 코스로 달리기로 했다. 


2015-10-20 화요일 아침.

10시 출발인데 늦었다. 익숙하지 못했던 UBER사용 때문. 출발지점을 잘못 지정했더니 아저씨가 바로 취소해버리더라. 좀 미안했음.


10시 15분쯤에 도착해서 혹시나 참여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그때, 안쪽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


> 늦어서 미안

< 괜찮아. 안녕? 난 벤자민이라고해. 늦은건 괜찮아.. :) 따라잡으면 되니까

> 음?


완전히 망한 것 같았지만 참여자가 늦는 것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있는 듯. 결국 벤자민의 엄청난 리드로, 나는 비버리힐즈 입구에서 일행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동성애를 상징하는 6색의 레인보우 횡단보도



직원 벤자민은-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게이였다. 나는 이 사실을 알았을때 한숨만 나왔다. 나는 왜 이렇게 게이들과 잘 엮이는 걸까? 게이가 결코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베네치아에서의 그 사건이 생각나서 움츠러들게 되는 것 같다. 




이런 경로로 달리게 된다.


비버리힐즈는 정말 럭셔리했다.







정원들이 정말 잘 가꿔져있었고, 대부분은 셀리브리티들이 소유하고 있는 저택들이었다. 마이클 잭슨의 저택,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저택 등등... 대단들 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런 곳들을 구경한 것이다. 밖에서만  

언덕이라 힘들었지만, 멋진 경치와 좋은 날씨속에 페달링하는 발에 힘이 실림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에 와서 바다를 처음 봤다.

태평양! 산타모니카 해변이다. 속이 뻥 뚫림을 느꼈다. 

저 바다로 배를 타고 일주일쯤 가면 우리나라 동해안이 나오겠지. 그리고 난 괴혈병이 걸려있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 본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비치.

평화로운 분위기에 끌려 난 여기서 더 쉬고 싶었다. 그러나 혼자 움직이는 경로가 아니었기에...ㅜ 아쉬움을 무릅쓰고 이동할 수 밖에..



이 투어 프로그램은 점심식사도 제공해줬다. 내가 낸 비용에 포함이라고 하는게 맞겠지?

점심식사 샌드위치! 맛있었다. 음료도 고르게 해줬는데, 음료는 Detox juice를 선택했다. 디톡스 디톡스 우리나라에서 많이 듣기도 했고, 몸에 좋은 사이클링을 하고 있고, 해서 고른건데...

으악!!!!



충격적인 맛이었던 디톡스 주스



다음부터 선택하기 힘들지 않을까. 아 힘들었다..ㅋㅋ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함께 참여한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변에서 잠시의 여유를 즐겼다.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봤다.



야자나무

바닷가

갈매기



길거리 농구하는 형들

저런 환경에서 농구하면 어떤 느낌일까?

아..



예쁘게 꾸며놓은 개천



산타모니카 바닷가를 기점으로 이제 넓게 돌아서 다시 돌아가는 경로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일행들의 속도나, 풍경이나 자이언트 자전거에 익숙해지면서 나는 영상 촬영에 집중했다. 이 영상으로 자전거 영상을 멋지게 만들어봐야겠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 직선코스에 접어들었다. 

벤자민이 옆쪽 개울에서 물고기들이 튈 수 있으니 그걸 봐도 놀라지 말라고 말해줬다. 




그 말이 정말이었네.


아침 10시부터 탄 자전거 투어는 오후 5시가 좀 넘어서야 끝이났다. 땀범벅이됐다. 


고생했어 자이언트!!



자!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달리면서 촬영한 영상으로 비디오 클립을 만들어봤다~


아 만드는데 너무 힘들었다..

미쳤다ㅜㅜ


그렇게~ (권책임님 유행어)

그렇게~


비록 하루뿐이었지만 동행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 에릭이랑 벤자민이랑 악수로 헤어졌다. 

축구를 좋아하고 경기에선 LB로 뛰는 에브라를 닮은 에릭.. 같이 축구 한번 해보고 싶다. 



그 에릭에게서 추천받은 BAR로 갔다. 마가리타가 마시고 싶었다. 

또다시 걸어서 터덜터덜~




HAPPY HOUR! 1+1 MAGARITA~

하 뱃속이 아플정도로 시원한 음료-

카!




이걸로 피로를 잊고 야간열차를 탈 때가지 버텨본다!

LA에서 타본 자전거 좋았어~!



공감은 이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