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히메지역의 백화점 엑셀시오르 여기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같이 만나서 히메지성을 구경하러 출발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

이 있어야 할 곳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박스가 쳐져 있었다.

뭐지?

저 박스는?



세계유산 히메지성

우리 처럼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쓰지는 않는구나.

있어야 할 글자가 빠진 느낌이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히메지성은 박스에 둘러쳐져 있었다. 

오 마이 이게 무슨

보지 못한단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밑에서 올려다본 히메지 성

그당시에는 그냥 사진 찍고 이동 사진 찍고 이동이었는데, 

지금 다시 당시 사진을 큰 모니터에서 보니, 사진의 질감과 건물의 디테일이 보인다. 







아아 그랬다. 히메지성에 박스가 쳐져있던 이유.

그것은 정기공사 때문이었다. 


세계유산에 뭘 하는 짓이냐구?

보수를 하는 것이다. 

아래에 설명을 발췌해왔다.




나는 친구들에게 기와 교체 작업이라고 들었었다. 

하지만 내진설계도 강화하고, 그리고 하얀 회반죽 토벽도 덧바르는 작업도 되고 있었군.

2010년부터 5년동안 지속되었다고.

내가 방문했던 2011년도면 상당히 공사 초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멀리까지 잘 보인다. 

이동을 위해 철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전화통화하는 유키




히메지성의 속살을 보고 있다. 

오히려 공사중이라서 더 좋았던게, 

이렇게 조금이라도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거?


마찬가지로 그때는 안보였지만 이제는 보이네.




굉장하다 굉장해.

기와 안쪽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보수중인 에반게리온 같기도 하다. 





유키와 기념촬영

I♡NY 뭔데?

진짜 골때린다. 

바지는 바닷가에서 입는 비치웨어네.





바깥쪽에서 보는 모습.

기와가 아름답다기보다는 간지가 난다고 해야할까





건물의 색상이 회반죽같은 하늘색과 같다.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이제는 마사의 쇼타임!




저때는 지저분해 보였는데, 

지금보니 간지철철 마사토시 오쿠비.





열차를 타고 마사의 집으로!!






그곳은 바로 수마역!

그래 이곳은 내가 왔던 곳!





뭐 마실래 앙?

담배는 항상 손에 ㅋㅋ

골초 마사








대체 무슨 포즈일까?


아무튼 친구들은, 진짜 이자카야에 가보고 싶다는 나의 소원을 들어주러 이곳에 왔고,

여기서 마사가 아는 장소로 들어갔다.






둘이서 가격을 상의하면서, 열심히 안주를 고르고 있다.






웃어봐 친구들!

엄청나게 흔들려대는 나의 카메라는 그들의 미소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렇듯 실내는 좁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한국인이 누가있을까?

이곳은 모두 동네 사람들이 와서 술한잔을 기울이는 곳이었고, 

나는 거기에 뉴욕을 사랑한다는 티를 입고 와있었다. 

유키와 사진에 나를 담아본다. 





어리다 어려.

나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다. 

7년전에서는 확실이 허림이 느껴진다. 






선토리 몰트 생맥주. 

저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生ビール(나마비루:생맥주)

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으니 나도 조금은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랄까 .






7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각나는 맛이다.

조림이었는데, 위에 올라간 무조림의 달짝지근한 맛.





맛있게 한입 냠~




주 메뉴는 각종 꼬치였다. 
계속 거슬리는 나의 복장





한잔 주세요

한잔 따라봐






빈티지 넘치는 일본의 최초 맥주 삿뽀로




직원형이랑도 한컷~!






그리곤 우리 셋도 찍어주셨다.

우리 셋이다 우리셋.

양팔에 일본 친구들을 안고.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취기에 빨개진 얼굴만큼 행복함이 밀려왔었더랬다.





오오? 이렇게 가게 밖에서도 찍어놨네.



상당히 만족했었던 모양이다. 

저시절의 나는 그냥 일본이라는 것 자체로 너무 좋았지 .

이제 7년이 지났다. 

과연 가게는 그대로 있을까.

우선 한자로 찾아보면 조평(鳥平) 인걸까


구글맵에 있다!



여전히 있구나 . . . 감격 ㅠㅠㅠ 망하지 않았어.

무려 7년이 지났다구.



2017년의 스트릿뷰에서도 그대로구만 그대로야.

간판은 다시 보수를 한듯.


폰에 별을 찍지 않고 다니던 시절이었어.

그런데 2018년 오늘 다시 찾은 나의 발자취이니, 별을 찍어본다. 






아무튼 식사를 마친 우리는 잔뜩 취한채로 바닷가로 갔다. 

여기서부터는 잔뜩 취한 우리들의 쇼타임







그냥 취해버렸다. 

그리고 

정말로 담배냄새가 심했던 마사의 방에서 셋이 잤다. 

방 안에 탕이 있는 특이한 구조였고, 

담배냄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심했지만, 빌려자는 입장에서 그보다 고마울게 없었다. 

잘 잤다.






나의 여행 네째날은 뭐라고 정리하면 좋을까.

일본의 친구들이 관광객인 나를 만나준 고마운 날.

흔지않은 경험의 시작. 




로그인이 필요없는
터치 한번의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이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