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난징 3] 주말 까르푸 &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놀이

Carrefour Nanjing, China & Hexi Central Park


화창한 봄날에, 권책임님과 나는 늦게 일어났다. 

어제의 피곤함 때문인지 밍기적밍기적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출발. 호텔을 나선다. 유리벽에 물 분사 줄줄줄


 

날은 화창하고 어디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햇살이 거리에 가득했다. 하지만 우리는 차가 없으니.. 택시를 타고 달릴까? 에이- 이건 좀 아니구 :) 



하서로로 가기로 한다.



항상 궁금한게 이게 이동네만 이렇게 잘 되어있는건지, 아니면 웬만한 도시에는 다 이렇게 되어 있는건지.. 중국을 보면 도로명 주소도 잘 사용하고 있고, 여러모로 체계가 그냥 선진국이야.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이런 느낌의 공원이다. 녹색의 연못이 있고 그 주변을 괜찮은 조경이 채우고 있다. 

 



맑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공원이다.

왠 누나가 막대기를 들고 뭔가를 하고 있다!

저게 뭐하는거지? 가까이 가서 보니...




가재를 잡았다! 오옷 계곡도 아니고 공원에서 가재를 잡다니?! 그런데 이게 저 누나 혼자만의 놀이가 아니다. 여기저기서 다 가재를 잡고 있었다! 



한마리 득템




우린 풀숲을 헤치고 뚫어져라 자갈들 사이를 살펴봤다. 오오오 보호색 때문에 확실하진 않지만 가재가 보인다.


그 위치를 한 애아빠에게 말해주고 기분이 잡는걸 구경해본다. 



저 안에 가재가 있다.


한손엔 낚시대로 먹이를 꿰서 가재를 유인하고, 그 밑에선 잠자리채로 받친다. 집중하며 지켜보는 아기가 귀엽다.



알고보니 이아저씨 실력이 대단했다. 특히 저 엄청 큰 가재는 지금 당장이라도 삶아도되겠어 뛰쳐나올듯 힘이 엄청나다.


'아참 우리 점심거리 사러 왔었지...ㅋ'

재밌게 구경을 하고 까르푸로 향했다.


예전엔 한국에도 까르푸가 있었는데, 

이마트의 철퇴를 맞고 철수했었지.

기억도 희미해진 까르푸를 중국에서 다시 만났다.



음식을 할 줄 알았다면 이것도 하나 샀을텐데. 

이젠 괜히 한글만 봐도 반갑다.


쏘..쏘세지가 모양이 이상해...

왜 균일하지 않은거지...


300ml짜리 요구르트. ㅎㄷㄷ 대식가가 사는곳

 

누굴까. 대언인이 뭐야 ㅋㅋ 박명수 닮았어


느낌은 우리나라랑 똑같아요


간식소가 갑자기 조지고 싶다. 웃는소 치즈


아아 진리의 칭따오 싸구나. 6캔에 4천원 1캔에 600원 꼴.


이게 호텔 조식에도 있는데 대체 정체를 모르겠다. 

가만 저거 혹시 귀'이' 자야????




아아 밑으로는 닭얼굴 혐오증이 있는 분들은 자제를...





으아아아아아아악 닭발!!!!!



엄마.. 이거 알인가요?


오골계야?


이거 아시는 분 누가 좀 대답을..

정신을 잃어가요...ㅠ


어항 자세히 보면 5마리가 나 노려보고 있어


가물치


아까 호수에서 신나게 잡던 그 가재야?!




과일의 왕 두리안


처음 들었는데, 이거 냄새가 고약하다고... ㄷㄷㄷ

가까이 안갔도 오늘은 이미 위에 올린 것과 요 아래 있는 것만으로 

속이 별로 안좋거든... -_-;




치킨이다!


근데 언젠가 f(x) 빅토리아가 말했었지. 중국 치킨엔 얼굴이 있다고.

진짜였다. ㅋㅋ




아 .. 해산물부터 데미지를 많이 입었다.

가전으로 가서 정말 추천상품 하나만 추천하고 마치겠다.



와 싸다 싸..


이거 선풍기 7천원 정도 하는거임? 하나 사서 가져가고 싶네 :)

올 여름에 더울 것 같은데.. 




그리곤 호텔로 돌아왔다.

하마터면 정신을 잃을뻔 했지만, 그래도 잘 참았어 후후후



점심 식사시간이지만 시원한 칭따오 한잔 하고 싶었다. 

미지근한 맥주를 차갑게 만들자. 오래 걸리므로 얼음을 이용한다.

로비에서 얼음을 주문해놓는다. 


물과 함께 맥주를 급속냉각~



고르고 고른 라면 2개

하나는 권책임님이 드시고 하나는 내꺼.




내꺼 라면 대박. 성공적. 


이렇게 낮술 한잔과 라면을 먹으면서,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았다.


아.. 오늘 까르푸.. 하하 언제쩍 까르푸냐. 부천에 옛~날에 있다가 이마트에 떡실신되고 철수한 까르푸가 아니던가. 자 그런데, 이쯤되니 중국에선 이렇게 아직도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까르푸, 그 점유율이 궁금했다. 


중국을 크게 좌우로 나눴을때 내가 현재 있는 동부의 경우 리테일의 현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현대화 중에서도 중국 로컬 리테일 그룹이 해외 리테일 그룹을 밀어내고 있는 형세. 2014년 81%의 점유율이라니 나머지 20여%를 월마트와 까르푸가 차지하고 있다. 


1위 - 가오신소매 그룹 (SunArt Group)

2위 - 화룬완자 그룹 (Vanguard Group)

3위 - 월마트 그룹 (Walmart Group)

4위 - 까르푸 (Carrefour)

5위 - 롄화/바이롄 그룹 (Lian Hua / Bailian Group)


이 현재 전국구 TOP 5업체들이 아래 나올 TOP 6-10 기업들에게 M/S를 빼앗기고 있다고 한다. 


6위 - 용후이 그룹 (Yonghui Group)

7위 - 우마트 그룹 (Wu-mart Group)

8위 - 무한중백 그룹 (Wuhan Selline)

9위 - 스파 그룹 (Spar Group)

10위 - 로터스 (Lotus)


이중 가장 피해가 극심한 업체가 바로 월마트, 까르푸란다!!


이거이거 중국에서 까르푸 쇼핑하는게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는데? 위기가 심각해보인다. 브랜드에는 생명주기가 있지만, 이제 까르푸도 다 된걸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나중에 또 포스팅을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저물어버린 KFC/피자헛을, 여기서는 많이 볼 수 있었다. 성공한 외산 외식 프렌차이즈이던 위 브랜드들도 요즘 로컬 프렌차이즈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고 한다. 


한번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이, 시장을, 소비자에 대한 공부가 될 것이다. 아직은 모르겠다. 중국도 잘 모르겠고, 중국 사람들의 특징도 잘 파악하지 못했다. 내가 만약에 중국에 브랜드를 런칭한다면? 어떤 전략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생각해보자. 점점 중국이 중요해지겠지.그렇다면 앞으로 중국에 더 올 일이 있겠지. 이 중국 카테고리를 유지하자!



 

공감은 이 됩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블로그 이미지

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한 건물 앞에서 본 오성홍기(五星紅旗)


국에서 생활한지도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일년넘게 이어오던 간헐적 단식을 멈추,고 매일 세끼씩 꼬박꼬박 식사를 적립하는 중이다. 의외로 걱정했던 배탈이나 식문화충격을 겪지는 않았지만 단 하나... 식사할때마다 큰 불만에 휩싸이곤 한다.
왜일까?


"따자 하오! 뭐 먹을래용?"

>> "물 주세요" "水!" 

"?? 얼음물?? 그런거 없어용"

>> "이잉 그러지말고 얼음물 (삥슈어이) 주세요~"

"아.... 없어용^^^^^^^"

>> "그냥 물 주세요 ㅠㅠ"


바로 음식점에 얼음물이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찬 음료도 잘 제공하지 않는다. 

이 찬물 마시는 미국인 더운 물 마시는 중국인 글을 읽어보자.


으앙 ㅠㅠ 이 말이 사실이란 말인가!!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중국인들은 더운 차와 함께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사실 더운 차는 상관없다.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니까 :) 하지만... 하지만... 미지근한 물은 참 맛이 없다. 게다가 날도 더워지는 5월인데! 결국 나는 물 미지근하게 마시기에 적응해야만 했다. 이게 물만이라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바로 이거다...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오히려뜨거울정도 미지근한 콜라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겐 정말 먹기 힘든것이 두가지가 있다. 첫째가 물조절 실패해서 싱거운 라면이고 두번째가 바로 이 미지근한 탄산음료다.

이전 스웨덴의 호텔에서는 복도에 얼음정수기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없는데 대신 호텔로비에 말하면 방으로 얼음을 가져다준다. (권책임님은 팁을 줬다고.. 나는 그것도 모르고 받기만 했는데) 그래서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얼음variant.


짜잔


그 외의 식사는 대개 이렇게 된다. 


저녁 : 미지근한 +C 음료

점심은 회사에서 미지근한 정수기 물과 
비서 누나가 가져다주는 콜라 한캔.


또 저녁 : 따뜻한 차


자 그렇다면, 이제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왜 중국 사람들은 얼음물을 마시지 않을까?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 옛날 중국 일부에선 깨끗한 물을 얻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멸균을 위해 물을 끓여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게 오늘날까지 이어져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으로 굳어졌다고.. 이제는 찬 음료들을 마시면 배탈이 쉽게 나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에 따뜻한 물이 음식의 단 맛을 더욱 강하게 해주고 향미를 살려주는 역할까지 한다니, 이보다 더 중국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이렇게 내 상식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여행중에 마주할 때, 내가 이미 모두 다 알아버렸다고 치부한 내 세상이... 얼마나 작고 하찮은 것인지를 느끼게 된다. 

중국은 대륙시리즈로 유명한 만큼 주로 희화화의 대상이었다. 몰상식, 눈속임, 말도안되는 임금착취 대부분 상식파괴.

하지만 난징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좋음 면들도 많이 보게 된다.


넓고 깨끗한 장동중로의 모습



금요일 저녁에도 의외로 깨끗




이젠 그냥 일기를 쓰듯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항상 어떤 '주제'에 대해이 글을 쓸지를 고민하다보니 사소한 것도 관심을 갖고 다른 것과의 연결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의미없는 글들을 끄적대고 있는 정도지만 점점 나아지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런 의지와 방향을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것.

이런게 블로그를 하면서 얻어가는 선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공감은 이 됩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블로그 이미지

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태어나 처음으로 중국에 발을 딛었다.

중국...

장대하고 유구한 역사와 13억 인구를 가진 나라.

(이제는) G2에까지 오른 세계의 큰 축이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潛龍(잠룡) 중국.

하지만 내 인상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2008년 분유파동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먹는 음식에 장난질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중국에 갑작스런 출장결정으로 오게 되었다. 도시는 남경(南京/난징/Nanjing)이다. 북경과 유의어? 대조어? 로서의 도시명을 갖고 있는데, 중국 오/송/양나라의 수도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매우 싫어하지만, 알리와f의 인연으로 인해 무슨 친구 이름인줄 점점 호감을 가져가던 차이기도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인천의 날씨는 굉장히 맑았다. 중국으로 출발.


그리고 두시간 뒤...

중국의 상공이다. 고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쁘고 알록달록한 집들도 보인다. 날은 흐리다.


그렇게 첫 발을 내딛었다. 중국 특유의 냄새가 났다. 

호텔로 이동해야만 했다. 20여일을 머물 숙소는 난징 페어몬트 호텔이다.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던 다분히 중국스럽던 건물을 한컷 찍었다.



주변 건물들을 압도하는 크기와 중국스러운 디자인.



공안의 차량 중 가장 낡아보였던 자동차. VW네. 


드디어 도착한 페어몬트 호텔

황사 떄문인가, 날씨는 쾌청하지 않고 뭔가 뿌연 느낌.

초고층의 호텔.


여기여기 이거이거 건물 디자인이 독특하다!

새 건물 느낌이 났는데 입구에 1주년을 자축한다는 플랭카드가 붙어있었다. 1년된 호텔이라니!


특이하게도 로비가 37층에 있다. 2층부터 36층은 뭐야

객실은 38층부터 있는 셈이다. 방 안에 들어서본다.


탁 트인 조망의 침대


매트리스 엄청 높아. 아 그리고 침대 너무 커. 



보스 bose 오디오.

블루투스가 안되는건 함정. 아나.....-_ㅠ



셀카도 한장 찍어주고. 



쇼파와 테이블. 테이블은 쓴다고 해도, 쇼파.. 쓸일이 있을까



미니바! 맛있는게 가득! 저거 다 빼고 김치 채울꺼야




내가 먼저 좀 쌌었지만 엄마가 압축을 엄청나게 예술적으로 해 놓은 캐리어 내부다. 덕분에 저 작은 캐리어가 무게가 23킬로가 나왔다.

대체 햇반/김치가 몇킬로야!!!!



아 물은 꼭 필요한데, 물통 이뻐서 좋아용!

진짜 굿굿 디자인!!



어머나!


저 뒤에 참치와 비상식량들을 보자.

김치때문에 음료들 벌써 퇴출됨.



세면대 / 배스텁. 

진짜 맘에들던 공간.

나중에 집 사면 꼭 이렇게 만들고 싶다. 세련된 디자인.

특이한 점은 페어몬트가 캐나다의 체인이라서 그런지 비누 등을 캐나다산을 쓴다는 것.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중국산.


방의 전체샷을 보면 이렇게 된다.





앗싸 좋구나. 

나 혼자 쓰기에 과분하게 넓고 과분하게 좋다. 1박에 12만원정도 하는 방인듯. 갑자기 정확한 요금이 기억이 안나네. 그러나 오늘은 피곤하므로 로비가서 다시 물어볼 생각은 전혀 없다. 

중국고프로로 찍어본 호텔방 overview




창밖의 야경은 이렇다. 어느새 밤이 됐지. 교차편집의 위엄


혬찡의 데모 캔들. 


대량 생산하기 전에 찍어낸 프로토타입으로 보인다. 집에는 캔들워머가 있어서 이렇게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쓴건 처음임. 심신의 안정을 위해 이번엔 향초를 가져왔지. 잘한 것 같다. 




자 이제 불을 끄고 누웠다. 긴 비행과 많은 시차1시간인데 떄문에 피곤하니 이만 자야겠다.

스웨덴에서 60일 있을떄도 단 한번도 틀지 않았던 티비. 오늘은 왠일인지 첫날밤에 한번 틀어봤다. 참 느낌있던 화면에서 한컷 찍었지. 침대에 누워있어서 다른건 전혀 안보이는 이 사진이 좋다. 티비앞에 정렬된 김치때문에 거기있지 음료병의 각기 다른 색깔에서 오는 저런 변주도 재밌다.  


여기서 20일 넘게 지내게 된다.

무탈하고 편하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낮의 노가다를 위해!




※ 보너스샷


60층의 레스토랑에서 조식 쳐묵쳐묵하면서 바라본 풍경. 업무지구라서 그런지 고층빌딩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뭐 밥먹으면서 사진찍고 그러긴 좀 그래서 메뉴 등은 더 찍진 않았다.






공감은 이 됩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블로그 이미지

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