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드디어 마지막날. 

오늘도 마사와 유키와 함께다.


이날은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잘라보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엔 스시를 먹기로 했다!!!!



제일 처음 간 곳은 어제의 수마 역에서 멀지 않은

모토마치 역의 구제시장.


Mediterrasse라는 쇼핑몰이 있었다. 

바로 여기.


상당히 뭐랄까 음.

마치 이름 그대로 지중해에 있는 마을을 그림엽서에 담궜다가 꺼냈을때의 느낌이라고 할까.


저 건물안쪽 골목을 찾아가면 여러 빈티지샵들을 찾을 수 있다. 





세상에 그런데 포스팅을 위해 지금 구글맵을 통해 추가해나가보다보니 알게된건데 . . .

나 고베를 갔었네??


지금 올린 여기가 바로 고베였다. 

그동안 고베를 안가본 줄 알았었어. . . 맙소사. 



그렇게 들어간 구제삽에서 유키는 구경하고




나랑 마사는 하나씩 샀다.

그때 구제샵에서 산 보라색 fred perry 피케이티 지금도 간간히 입는다.


저 옷을 파는 친구도 그때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그랬었어.


지금은 조금 부질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일본에서 머리를 자른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용실이 너무 비싸서 . . 일본인인 마사와 유키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

...

...

아!


그래서 마사의 머리가 그렇게 길었던 건가!!!!

뒤늦은 깨우침!




그렇게 해서 유키가 신경써서 골라준 미용실이다.


저 당시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할때 일본잡지를 보여주면서 스타일을 고를만큼, 

일본의 스타일이 유행했기때문에, 

나는 꼭 일본에서 머리를 한번 잘라봐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러던 때였다. 




머리가 상당히 지저분한 모습이다. 어떻게 될까나?




7년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난다. 저 형 머리 감겨주면서 

입으로 계속 "이욧시!" "샤아아아아-----"

라던지 효과음을 내던 것이 말이다.




블로거 기질이 보이던 마사다. 

내 무거운 카메라로 잘도 찍어놨었네.




아놔 머리 진짜 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저 더벅머리가 어떻게 바뀌냐면요!!








짜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바뀜!

와 7년지난 지금봐도 괜찮은 스타일링이다.


우리돈으로 4만원정도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잘 잘랐어 ㅋㅋ

(물론 돈은 아까워)





저녁에도 우리 탐방은 멈추지 않았다. 

마사는 이 개간지나는 배낭을 매보았다.




(물론 사지 않고 다시 내려놓았다)








그리고 드디어 초밥집으로 고고고고

초밥도 너무 비싸서

유키는 말했다

"월급쟁이들이 월급을 타는날 정도나 먹을 수 있는게 스시다"

저렴한 스시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있다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그렇게 싸지도 않은 초밥집으로 갔다.








메뉴판 진짜 하나도 읽을 줄 몰랐다. 

이건 지금도 그렇다.


상당히 창피한 일이지.

히라가나만 읽을 줄 알고,

가타가나, 한자는 전혀 읽을 줄 모르니 . . .

공부 좀 해야겠다.






조개관자 스시




고등어 스시

이건 맛이 기억 안남.



이게 참치 스시인데, 

진짜 너무 커서 깜짝 놀랐었다.




이 사진은 이후 여행에서 돌아와서

일본 본토의 스시가 이렇다는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많이 쓰였던 사진이다.

당시 담배갑보다 더 큰 참치가 올라가 있다니 . . .




각종 일품요리들.





저때만해도 지금처럼 셀피를 많이 찍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진짜 엄청 많다.



아 . .

아니구나 

나는 저때도 엄청 찍었구나




천진난만한 표정과 집채만한 피어씽의 마사




눈풀려서 초밥먹는 나





이쿠라 군함

이쿠라 크기 진짜 어마어마어마어마!!

맛도 환상.

다른건 다 기억 안나도, 이 맛은 기억난다.

이거랑 그 다음의 . . .



...우나기 초밥!

이 장어 초밥은 그냥

밥 하나에 우나기 한마리가 다 올라가 있었다.

아 또 먹고싶다.

저런건 저 전에도 저 이후에도 본 적이 없다.




진짜 하나 먹고

인생 다 산 표정





맥주 클리어한 거 보소.

얼굴 빨갛게 올라온 거 보소.

마사는 저기서도 담배를 폈다. 

진짜 맛있었다 친구들




내가 진짜진짜 좋아하는 사진.

저날 만큼은 무엇도 부러운게 없었다.






돌아가는 길엔 신사를 들렀더랬다. 

그리고 칼피스와 맥주 그리고 안주를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이미 기억나지 않는 맛.






사놓은 엽서를 다 쓰고 보내고 잠들었따. 

너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하나씩 썼다. 



다음날 공항에서 나를 배웅해 준 친구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욱 소중하다.

최근에 들어서야 묵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페이스북으로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지금은 유키는 결혼해서 성을 바꿨고, 

마사는 시골에 내려가서 농부가 되었다고 한다. 


어느덧 시간이 오래 흘러 다시 보지 못할줄은 몰랐다. 

나중에 한번은 볼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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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넷째날. 히메지역의 백화점 엑셀시오르 여기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같이 만나서 히메지성을 구경하러 출발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

이 있어야 할 곳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박스가 쳐져 있었다.

뭐지?

저 박스는?



세계유산 히메지성

우리 처럼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쓰지는 않는구나.

있어야 할 글자가 빠진 느낌이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히메지성은 박스에 둘러쳐져 있었다. 

오 마이 이게 무슨

보지 못한단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밑에서 올려다본 히메지 성

그당시에는 그냥 사진 찍고 이동 사진 찍고 이동이었는데, 

지금 다시 당시 사진을 큰 모니터에서 보니, 사진의 질감과 건물의 디테일이 보인다. 







아아 그랬다. 히메지성에 박스가 쳐져있던 이유.

그것은 정기공사 때문이었다. 


세계유산에 뭘 하는 짓이냐구?

보수를 하는 것이다. 

아래에 설명을 발췌해왔다.




나는 친구들에게 기와 교체 작업이라고 들었었다. 

하지만 내진설계도 강화하고, 그리고 하얀 회반죽 토벽도 덧바르는 작업도 되고 있었군.

2010년부터 5년동안 지속되었다고.

내가 방문했던 2011년도면 상당히 공사 초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멀리까지 잘 보인다. 

이동을 위해 철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전화통화하는 유키




히메지성의 속살을 보고 있다. 

오히려 공사중이라서 더 좋았던게, 

이렇게 조금이라도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거?


마찬가지로 그때는 안보였지만 이제는 보이네.




굉장하다 굉장해.

기와 안쪽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보수중인 에반게리온 같기도 하다. 





유키와 기념촬영

I♡NY 뭔데?

진짜 골때린다. 

바지는 바닷가에서 입는 비치웨어네.





바깥쪽에서 보는 모습.

기와가 아름답다기보다는 간지가 난다고 해야할까





건물의 색상이 회반죽같은 하늘색과 같다.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이제는 마사의 쇼타임!




저때는 지저분해 보였는데, 

지금보니 간지철철 마사토시 오쿠비.





열차를 타고 마사의 집으로!!






그곳은 바로 수마역!

그래 이곳은 내가 왔던 곳!





뭐 마실래 앙?

담배는 항상 손에 ㅋㅋ

골초 마사








대체 무슨 포즈일까?


아무튼 친구들은, 진짜 이자카야에 가보고 싶다는 나의 소원을 들어주러 이곳에 왔고,

여기서 마사가 아는 장소로 들어갔다.






둘이서 가격을 상의하면서, 열심히 안주를 고르고 있다.






웃어봐 친구들!

엄청나게 흔들려대는 나의 카메라는 그들의 미소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렇듯 실내는 좁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한국인이 누가있을까?

이곳은 모두 동네 사람들이 와서 술한잔을 기울이는 곳이었고, 

나는 거기에 뉴욕을 사랑한다는 티를 입고 와있었다. 

유키와 사진에 나를 담아본다. 





어리다 어려.

나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다. 

7년전에서는 확실이 허림이 느껴진다. 






선토리 몰트 생맥주. 

저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生ビール(나마비루:생맥주)

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으니 나도 조금은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랄까 .






7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각나는 맛이다.

조림이었는데, 위에 올라간 무조림의 달짝지근한 맛.





맛있게 한입 냠~




주 메뉴는 각종 꼬치였다. 
계속 거슬리는 나의 복장





한잔 주세요

한잔 따라봐






빈티지 넘치는 일본의 최초 맥주 삿뽀로




직원형이랑도 한컷~!






그리곤 우리 셋도 찍어주셨다.

우리 셋이다 우리셋.

양팔에 일본 친구들을 안고.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취기에 빨개진 얼굴만큼 행복함이 밀려왔었더랬다.





오오? 이렇게 가게 밖에서도 찍어놨네.



상당히 만족했었던 모양이다. 

저시절의 나는 그냥 일본이라는 것 자체로 너무 좋았지 .

이제 7년이 지났다. 

과연 가게는 그대로 있을까.

우선 한자로 찾아보면 조평(鳥平) 인걸까


구글맵에 있다!



여전히 있구나 . . . 감격 ㅠㅠㅠ 망하지 않았어.

무려 7년이 지났다구.



2017년의 스트릿뷰에서도 그대로구만 그대로야.

간판은 다시 보수를 한듯.


폰에 별을 찍지 않고 다니던 시절이었어.

그런데 2018년 오늘 다시 찾은 나의 발자취이니, 별을 찍어본다. 






아무튼 식사를 마친 우리는 잔뜩 취한채로 바닷가로 갔다. 

여기서부터는 잔뜩 취한 우리들의 쇼타임







그냥 취해버렸다. 

그리고 

정말로 담배냄새가 심했던 마사의 방에서 셋이 잤다. 

방 안에 탕이 있는 특이한 구조였고, 

담배냄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심했지만, 빌려자는 입장에서 그보다 고마울게 없었다. 

잘 잤다.






나의 여행 네째날은 뭐라고 정리하면 좋을까.

일본의 친구들이 관광객인 나를 만나준 고마운 날.

흔지않은 경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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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셋째날. 전철을 타고 교토로 이동한다. 

오늘은 교토로의 여행이다. 

왜 그렇게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이것이 오리지날 삼각김밥이다!!!!



일본 뭐야 . . .

지하철 뭐야 . . .

너무 깨끗해서 무서워  . . .ㅠ 


무사히 Kyoto에 도착

오늘 묶게 된 숙소는 교토의 GuestHouse BON

(http://www.guesthouse-bon.com)

사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나와서 반겨주셨지. 

지하철역까지 태우러 오셔서 편하게 게스트하우스까지 갈 수 있었어. 옛날식 건물. 방안 가득한 다다미 냄새. 귀여웠던 신군. 얼굴은 안귀여웠는데 목소리나 하는짓이 정말 귀엽더라고.  

지도를 펴고 교토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셨다. 

친절하게. 달달달 선풍기 소리.

jotto matte shin-kun.








이번에도 사장님께 자전거를 빌려서 나왔다. 

나의 만다리나덕 가방이 쏙 들어가는 앞의 장바구니가 마음에 들었다. 





2018년 현재 볼때 머리가 정말 촌스럽다.

너무 좋았던 MW600로 노래를 듣고 있었구나.





택시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스타일 




지금보니 자전거로 달리던 길들이 눈에 선하다. 

이곳에서 영어가 능숙한 주인아저씨께 방을 받았다. 

짐만 풀어놓고 나는 바로 자전거를 빌려서 시내를 산책하기 시작했다. 

눈앞에 펼쳐진 정갈한 풍경들...


교토를 여행한다. 교토의 집들은 낮고 고풍스러웠다.

거리는 늘 그렇듯 깨끗하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날씨는 좋고.


거리는 늘 그렇듯 깨끗하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날씨는 좋고.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느껴진게 이때부터였다. 


특별히 다른 것 하는 거 없이 자전거만 타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이렇게 행복하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니... 자전거를 타고 계속 이동해서 신사에 들렀다.


할머니 할아버지 관광객들이 많다. 

물론 젊은 사람, 어린애들도 많다. 

더워서 발을 물에 담근다. 

시원하다. 




일본의 신사. 지역마다 토속신을 모시는 곳이다. 주황색이 강렬하다. 


기묘한 느낌이 든다. 



날은 너무 더웠고 녹차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어 보였다. 

하나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다른 맛 아이스크림도 또 사먹었다. 

자전거를 빌린거 얼마나 잘한 일인가?



혼자와서 먹는 음식점. 소바를 시켰다. 

입구에 보이는 자판기에서 메뉴를 고르고,

거기에 지불하고 

나오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새로운 재미였다.




횡단보도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깨끗해서

찍고 찍고 또 찍는다.

사진을 찍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우리 외갓집에도 창호지를 써서 문을 덧댔다.

여기 사장님은 거기에 먹으로 길을 그리고, 펜으로 지도를 그려놓으셨다. 


손님이 오면 지도를 손으로 가리키며 설명해주셨는데, 그게 참 좋았다. 





다다미 냄새가 가득한 방에서, 찌는 듯한 더위지만 에어콘도 있고 나는 혼자를 즐긴다. 

우타다 히카루 노래를 듣는다. 

그렇게 행복한 밤이 저문다. 





다음날


하루를 묵고, 게스트하우스 본에서의 두번째날.

여덟시쯤 눈이 떠졌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잤다 깼다 하지 말걸!!!! 한번에 일어날걸!! 

하여튼 이 게으름이 항상 문제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같이,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 하나로 송소를 만나러 갔다.

일본에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좋았다.


낯선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다는 안도감.

정말 덥고 힘들어도 잘 따라오는 송소.


하이힐을 신고도 대단해



똥-똥-똥-똥-

신호등소리. 

에반게리온에서 들은 적 있어. 그래서 녹음했음ㅋㅋ 일본 기차가 들어올 땐 항상 똑같은 소리 나는구나.


송소랑 같이 다니니까 오히려 사진은 더 안찍게 되는 것 같다.

생각은 어떤가? 생각을 많이 했나? 혼자의 사색. 이것도 별로 안한 것 같아. 


그래도 외롭다는 느낌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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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항상 여행을 가면 나는 아침에 매우 소홀하다.

천성이 게을러서 그런가..



RealFeel 섭씨 35도




오늘 아침은 일본 새우깡 / 물도 충전

이걸로 늦은 아침을 떼웠다.

오늘의 여정은 오사카성과 나라.


오늘 역시 어제처럼 무더운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럼 나가보도록 할까.

첫날 깔끔한 잠자리를 제공했던 한인민박 감사합니다. 안녕~



오늘의 상태는 맑음? 살 태박 쪘다.

 



오사카의 아침은 맑고,깨끗하고 단아했다. 횡단보도 / 이쁜 가게 / 오래된 건물

날씨는 찌는 듯 덥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즉, 선글라스를 쓰기에 최적의 날씨!!



코니텔에서 빌렸던 자전거다.

이 자전거로 평지 위주의 오사카를 산책헀다. 

자넌거를 타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깨끗한 일본의 길거리.


가볍게 오사카 성만 구경하고 nara로 이동하기로 했다. 



大阪城.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

여기는 수운이 편리한 우에마치 대지에 천하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축성했다고 한다.

이것으로 히데요시는 천하 권력자의 권위를 마음껏 과시했다고 했는데, 1615년 에도막부의 공격으로

천수각과 함께 불타버렸다고 한다.

현재의 천수각은 1931년에 지어진 것.



뒤쪽으로 돌아와서 본 오사카성.

안쪽까진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다시 밖으로 나왔다.

거리를 목표없이 자전거로 거닐다가 느껴지는 것.

거리가 너무나도 깨끗하다는 것이었다.


배가 고파져서 찾은 라멘집!

오늘도 라멘~



물이 너무 비싸다보니, 종업원께 부탁해서 빈물통에 얼음을 좀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환율이 1400원이었다 1400원 . . .ㅠㅠ


라면 먹으면서 생각한 오늘의 목적지는.. 나라! 

그중에서도 나라 공원이다.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깨끗한 거리 이거 실화냐구 ㅠㅠ



길거리가 참 게임 그래픽 같다 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나의 출발지






잘 정박시켜놓은 자전거

자전거를 잘 묶어두고! 

이따가 이걸 찾지 못하면 곤란해!



나라 도착

아.. 그런데.. 너무.. 덮다.. 너무 더웠다.

아무래도 더위를 먹은 듯, 

몸이 무겁고 축축 처졌다.


그래서 레드불을 먹고 힘을 내보기로 한다. 


2011년엔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던 레드불

출시된 현재도 카페인 함량은 부족하다






그렇게 도착한 나라공원은

기운을 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사슴이.. 사슴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냥 길거리를, 

차 옆을.


신선한 충격이었던 나라공원.



너무나 더웠다.


계속 걸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은각사.




디카로 찍은 사진들의 느낌이 좋다. 

역시 사진은 디카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호스텔로 돌아가는 길

일본의 아름다운 밤거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니텔 도착. 

분명 한국사람들께서 일하시는데, 한글 폰트가 참 어색하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군것질거리를 사러 슈퍼에 다녀왔다. 



숙소는 참 깨끗했다. 

정수기와 세면대, 욕조, 전기레인지, 그리고 변기.

에어콘을 틀어놓고 휴식을 만끽했다. 

젖다시피한 청바지를 옷걸이에 걸어 에어콘바람을 통과시켜 말렸다. 

굿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테더링이 되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하고, 

유럽을 여행했을때랑은 달리, 

정보를 확보하는 것만은 불편함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다. 


여행을 끝나고 나중이 되어서 생각해보니,  

그당시 가져갔었던, 노트북, 핸드폰, 

정말 외국까지 가져갔었던 건가. 

아련한 기억이 든다.


두꺼운 이불.

포근했던 하루.


이렇게 나라를 다녀온 하루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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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처음 갔었던 일본.

그 기록.

혼자 가는 여행에 대해 순수했던 시간들.


*About the trip

- 이용항공 : 제주항공

- 환율 및 예산 : 55,000 에 환율은 1420.71!!!! (₩781,390)

- SKT 일본 데이터무제한 7 이용




아마 영영 잊혀지지 않을 시간들. 



사실 전혀 계획없이 왔기에, 오늘 잘 숙소부터 알아봐야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말을 걸어주신 누나들 3인방 덕분에, 
스스로 알아볼까, 추천해 주신 곳에 갈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인연인데.. 
추천해 주신 곳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손수 뽑아오신 '올컬러 찾아가는 길' 



여행전에 이렇게 잘 준비해서 오는건 좋은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일본의 날씨는 푹푹찌는 무덥고 습한 날씨~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습하다는 건 몰랐다)

간사이 공항은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었고, 월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은 없고 공항은 한산했다. 


드디어 시내로 나왔다!
날씨는 쾌청!


배가 무지 고팠기에~ 근처 라멘집을 찾았다.

전혀 조사없이 왔기에 어디 라멘집이 좋고 나쁘고를 몰라서, 

일본 데이터 무제한 7 을 사용해서 맛있는 라멘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뼈국 색깔이어서 어떨까.. 조금 걱정되었지만,

면을 들쳐내고 다대기를 섞으니, 맛있는 색깔이 되서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메뉴판에 일본어뿐이라서 힘들었다)
2011년에 한국인의 일본방문이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정도다. 


두둑해진 배를 안고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걷다가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간 곳은 도돈보리 거리.
명동을 생각나게 할 만큼 ㅡ물론 성격은 많이 다르지만 ㅡ 굉장한 인파!



여기가 오늘의 숙소
으아 너무 후덥지근하다!!
청소가 안됐지만, 짐만 놓고~
으아 너무 더워 진짜 땀범벅
필요한게 모두 있었던 방~ 숙소는 깨끗했다.
방엔 침대 매트리스가 2개 놓여있었고, 에어콘, PC(+무선인터넷!), 주방 등 모든 필요한 것들이 다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제는 과거를 느낄 수 있는 패션

자신의 나라에서도 여전히 잘나가는 듯한 기무라 타쿠야!
빠찡꼬가 왜 이렇게 많은거야?
일본은 빠찡꼬의 나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뻔 했다. 
소액이라도 해볼껄ㅠㅠ
날이 너무 더워서 커피라도 마시면서 쉬고 싶었는데, 커피숍이 보이지 않았다. 
그 와중에 맥..맥도날드다!! 
에어콘이 나오는데도 덥다. 이런 말도 안되는!



아 힘들다~ 
에어콘이 나오는데도..
가만히 앉아 있는게 힘들어서..
커피를 얼른 해치우고 나와버렸다.
덥다..덥다..덥다.
빠찡꼬들은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입구를 열어놓았다.
에어콘으로 나를 유혹하고 있어!?
...그래도 들어갈 순 없었땅.

기껏해야 할 수 있는 건, 편의점에서 물을 사마시는 것 뿐.



이제 날이 저물어 간다,
숙소로 돌아가자!
지친다 지쳐~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씻고 다시 나왔다.
씻고났는데도 일본의 습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멋진 야경

나와서 도돈보리 st.에서 줄서서 다코야키를 먹었다.
줄선 음식점에서 먹으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지론!

길 한가운데 있는 벤치에 앉아서 식사했지.
식사 이후엔 
부른 배를 부여잡고 동네 산책!


진짜 깨끗한 하천 / 편의점에서 사온 기린 맥주 / 양말 (내 양말은 뒤꿈치에 빨간 핏자국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계속-)


가져간 랩탑으로 집으로의 영상통화. 
이걸로 정신없었던, 그러나 정말정말 신기했던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오전엔 한국에, 집에 있었지만, 오후엔 오사카에, 일본에 있다. 
일본에서 잠을 잔다. 
믿어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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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

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