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GB(Samsung Global Blogger) 윤동준 입니다!

오늘은 런던 디자인 특집입니다. 올림픽의 정체성Identity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디자인보다 뛰어난 도구는 없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올림픽 디자인 그리고 런던 디자인입니다. 저와 함께 즐거운 런던 디자인 산책을 떠나 보아요!

 

런던 올림픽에 녹아있는 디자인

 

우선 저희는 런던 올림픽에 녹아있는 디자인을 봐야 합니다. 올림픽의 로고는 폰트와 컬러 그리고 이미지로 구성됩니다.

 


<사진 1 - 올림픽 로고 2012>


4가지 색상이 보이시죠? 세계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패션에 대해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자세히 보시면 노란색으로 둘러싼 부분이 보이실겁니다. 이건 버즈Buzz라고 해서 에너지의 기운을 표현한 것입니다.

 


<사진 2 – 런던 올림픽 폰트Fonts >

이번엔 폰트입니다. 에너지와 패기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Clever fonts입니다.

로고와 폰트는 이럿듯 다양한 컬러Colour로 사용되지만 사실 런던 올림픽의 메인 컬러는 보라색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보라색이 정말 많이 보이죠? 시상대도 보라색, ,,동메달 목걸이도 보라색, 경기장의 배너Banner도 보라색입니다. 사실 보라색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컬러이기도 한데요.

 

<사진 3 – 런던올림픽 메달 목걸이>


영국이 보라색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보라색은 예로부터 고귀함, 권력, 우아함, 신비, 영원함을 나타내는 컬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술가들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하구요.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섬세하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한편으로는 허영심도 보이며,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있는 사람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럼 나도?!

 

런던 올림픽 중심 컬러, 보라색의 의미?

 

또한 보라색은 육체의 힘을 상징하는 색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중성적이고 퇴폐적이어서 올림픽과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영국은 이를 통해 영국의 문화적인 면 산업혁명, 찰스 디킨스, 셰익스피어와 같은 대 문호들, 비틀즈, 오아시스 등으로 이어지는 팝, 락문화를 통해 세계의 문명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영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이며 미래이다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 종목마다 보게되는 올림픽 시상대. 금메달을 딴 선수의 국가가 연주되고, 국가를 따라 부르면서 선수는 눈물을 흘리는 감동의 무대죠. 그런데 이 시상대 눈 여겨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라색으로 미려하게 디자인 되어있는 이 무대는 한국 청년들이 만들었다는 것.. 아셨나요?

 

<사진 4 – 런던 올림픽 시상대. 종이접기를 형상화>

 

영국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구희근, 엄홍렬씨의 작품입니다. 선물 꾸러미처럼 살짝 주름이 잡힌 형태입니다. 공모전을 진행했던 IOC LOCOG(런던 올림픽 위원회)역사상 조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시상대라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종이접기를 응용해 입체적인 형태를 만들었다는 발상이 신선하고 기발합니다.

 

<사진 5 – 런던 올림픽 시상대를 만든 청년들>

 

런던 올림픽의 디자인이 모두 다 좋았던 것만은 아닙니다. 체조 경기장은 국제 규정상 바닥이 파란색이어야 하는데 핑크색으로 사용된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했다고 해요. 색상에도 역할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사전에 충분히 조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런던 생활 속 디자인

 

올림픽 현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생활 속 디자인과 마주하게 됩니다.

 

타이포그라피(Typography)란 글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Typo’에 그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인쇄술에서의 활자의 디자인을 의미하는 말이었으나, 현대의 디자인에서는 훨씬 넓은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자로 보여지는 언어나 정보를 사람에게 적절하게 전달한다는 본질적인 기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사진 6 – “일방통행 길입니다. 왼쪽을 보세요~”>


영국과 일본의 차량 진행방향은 우리와 정반대라는 것 그리고 영국에서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보편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은 너무도 유명한 사실입니다. 일방통행 도로 또한 많아서 차량의 진행방향도 변화무쌍하죠. 이런 상황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 타이포그라피로 볼 방향을 가르쳐 주는 것. 이것 만큼 타이포그라피의 기능을 잘 살린 예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새 도로명 주소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번지와 통 반으로 나타내던 주소가 도로이름과 건물번호로 바뀌었죠? 이는 서양의 주소 시스템을 본격 적용한 결과입니다.

 

<사진 7 – 도로명 안내판>


이렇게 도로명과 우편번호Zip code가 나와있어서 영국 어디에서라도 우편번호만 알고 있으면 이를 통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쁜 배색과 폰트 크기로 글자들을 배열한 타이포그라피 안내판Sign은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즐겁게 합니다. (실제로 너무도 심플하고 이뻐서 저는 저 안내판을 20분 이상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죠. :D)

 

 

초록색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요? 저에게 초록색이란? .. 우선 자연. 그리고 안전함이 떠오릅니다.


<사진 8 – 구급의 이미지에 녹색을 적용!>

 

어때요? 이런 녹색의 이미지를 잘 활용한 예입니다. 몸이 안 좋을 때 초록의 옷을 입은 분들을 보면 내 몸이 알아서 도움을 청하러 움직일 것 같지 않나요?

 

분량의 제한과 소재의 제한 때문에 더 많이 소개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아쉽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런던을 방문하시고 생활속에 녹아들어 있는 디자인 요소들을 경험하면서 디자인의 즐거움과 순기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관광지와 명소만 구경하기에 런던엔 매력적인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진 9 – 템스Thames강에 정박해 있는 HMS Belfast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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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를 이룬, 이제는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공간.




런던 홈스테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2012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었고, 런던의 축제의 분위기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자신의 나라 국기를 몸에 두르고 목청 높여 응원하는 사람,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얼굴에 조그만 국기를 페인팅한 채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사람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여행 온 개인 여행객인데요! 이들은 런던에 머물면서 숙소를 찾게 됩니다. 대부분 호텔에서 묵거나 값이 싼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하는데요. 그마저도 이번 올림픽 같은 성수기에는 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올림픽 기간의 홈스테이

그래서 이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료로 일반 가정에서 숙박을 하는 홈스테이Homestay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를 도와주는 여러 웹사이트들이 있는데요. 검색엔진에서 Homestay London 2012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장소를 제공하는 호스트와 장소를 찾는 여행객이 웹사이트에서 활발히 교류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호스트는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하고,

(런던/브리스톨 안내 가능, 싱글침대 2개 제공 가능, 방문객 성별 상관없음 등)  

여행객은 자신이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에서 자신의 조건에 맞는 호스트를 찾으면 됩니다. (나이 30세 미만, 영어 독일어 가능, 런던 안내가 가능한 호스트 등)   

 

2년만의 재회 내 친구 John을 소개합니다.

2010년 겨울, 유럽으로 혼자 배낭여행을 갔던 저는 런던의 하이드 파크Hyde Park를 산책하다가 한 중년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서 긴 시간 이야기를 했고, 존과 저는 그날부터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정이 끝난 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맺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이메일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저는 앞으로 다시는 유럽에 오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SGB를 통해 다시 유럽에 올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John을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2년만에 만난 John은 홈스테이 호스트Homestay  host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의 우연한 만남 이후 외국인 친구를 찾는 재미에 호스트를 하고 있다는 John. 비가 세차게 내리는 일요일 오전, 서더크Southwark에 있는 그의 플랏Flat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사진 1 – 플랏 발코니에서 John / 10분전까지만 해도 비가 오던 하늘>

 

동준 : ! 2년전에 놀러왔던 그 집이 아닌데요? 2년만에 이렇게 멋진 플랏으로 이사를 하게 된 비결이 뭡니까?

: 첫 질문부터 민감한데요? 하하하. 동준과 함께 저녁을 먹었던 2년전 플랏이 너무 작아서 새로 알아보던 중, 좋은 집이 나와서 구입했을 뿐입니다.


동준 : 홈스테이 호스팅Homestay hosting이 생활에 지장을 주진 않나요?

: . 전 은퇴해서 시간이 충분하죠. 그래서 홈스테이 호스팅Homestay hosting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동준 : 영국이 올림픽을 세번째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나요?

: 제 생각에 올림픽은 영국과 영국 경제에 굉장한 기폭제가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대로 잘 끝난다면 결과적으로 영국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특히 무역이나 문화 교류, 관광의 활성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사진 2 – 때마침 지나가던 실로 엄청난 크기의 범선>

 

동준 : 올림픽 전과 비교해서, 방문객이 많이 늘었나요?

: 아뇨. 공식적인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제 경험상으로 볼 때, 대표적으로 옥스포드 스트릿 역의 이용객 수가 현저히 줄었어요. 사실 몇몇 신문들은 런던 중심부를 유령도시로 묘사하거든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정부기관에서는 튜브의 초만원 사태의 위험을 걱정했어요. 사람들이 이 위험들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했죠. 사실 중심가의 런던 호텔들은 과도화에 대한 공포때문에 잠재 여행객들이 런던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 불평했어요.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런던 중심부의 혼잡을 걱정해서 취한 조치들 때문에 영업중인 상점들과 호텔들이 현저하게 쇠락하고 있어요.



<사진 3 - 조망이 훌륭한 존의 플랏>

 

동준 : 런던을 여행하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 런던은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모든 것들을 가진 도시입니다. 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동성애자이던 정상인이던, 오타쿠이던 디스코 댄서이던 상관없습니다. 유스호스텔이나 홈스테이는 다른 여행객들과 관계를 맺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동준 :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런던 한복판에 동물농장이?

인터뷰 하는 동안에 쏟아붓던 비는 그치고 날은 어느새 화창하게 개어 있었습니다. 밖에나가 산책을 하던 저는 런던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녹지와 동물농장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물들과 아이들과 녹지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J


 


<사진 4 – 초고층 빌딩 근처의 농장이 묘하게 어울린다>




<사진 5 – 한 폭의 그림 같은 동키!!!!>




<사진 6 – 낮잠 주무시는 돼지엄마>

 



<사진 7 – 하여간 남자들이란>



<사진 8 – 아름다운 농장전경>


빌딩 숲 뒤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그것이 런던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전세계인과 함께 명소와 경기장에서 올림픽을 즐기는 것도, 영국인들의 일상속에 녹아 들어가 그들의 생활이나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것도 모두 가능한 홈스테이의 장점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각국의 선의의 호스트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의 현관문을 두드리세요!

 



<사진 9 - 2년전과 지금의 John과 동준. 많이 달라지진 않았죠?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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